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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나홀로여행] 고소동천사벽화마을 / 여수해양공원 카페베네 / 여수여행추천지

by VINSFINS 201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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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여수여행] 

고소동 천사 벽화마을

여수해양공원 카페베네

월차내고 혼자 훅 떠난 여수여행

오고 가는 길 심심하지 않게

영화가 잔뜩 들어있는 아이패드와

내 첫번째 미러리스였던 니콘 J1 롤콩이 그리고

용산역에서 구입한 아침 허기를 달래줄

쿠키,초코머핀과 함께 KTX기차에 올랐어요^^


여수역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일단 엠블호텔로 갑니다

엠블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는 친구한테 얼굴 도장을 찍고

호텔에 짐을 내려놓고 혼자 나왔어요~


아무런 계획없이 온 곳이라 시간구애도 받지않고 발길닿는대로 제 맘대로 움직였어요

처음 들린곳은 여수고소동 천사벽화마을이었어요


먼저 여수해양공원에 도착해서

거북선대교와 손 인증샷을~^^

한적한 여수해양공원과 거북선대교


이제 본격적으로 벽화마을을 구경할텐데요

미로같은곳. 벽화보다보면 시간도 금방 갑니다^^

벽화마을 초입이에요

아.. 계단.. 벌써 지쳐.. 

계단식집 사이 깨알같은 그림들이 가득했어요

중간정도 올라가면 작은 전망대같은곳이 있어요

저~멀리 돌산대교까지 보이네요

전망대에서 거북선 대교와 돌산대교도 같이 보이게 파노라마로 찍어봤어요^^


전망대 뒷편으로는 유명한 날개 그림이 있어요

가운데에 서서 천사가 되어 보세요^^

저는 혼자라 삼각대도 없고 찍어 줄 사람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ㅜㅜ

이 날개도 분위기 있네요^^

뭐 나 혼자 그림이나 찍지뭐~

골목골목 돌아다니다 보니 두블럭 정도를 지나온거 같아요

또 다시 시작된 벽화골목 ^^

요 아이 너무 귀엽지않나요?

혼자왔니?어서와~하는거같아요ㅋ

대롱대롱 줄에 매달려 있는 평온해보이는 강아지 그림도

누구한테 편지를 썼을까 궁금하게 만드는

어린 꼬마소녀도 정말 귀욤귀욤했어요

여수가 전라도잖아요~

김소월의 진달래꽃 전라도버전이에요

읽다보니 어찌나 사투리가 착착 감기던지ㅋㅋ


벽화마을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어요

골목이 너무 많아 다 구경하기는 힘들고

다음에 또 한번 오자! 생각했었어요


벽화마을을 혼자 걷다보니 저처럼 혼자 여행 온 사람들은 보통 다 남자분들이더라구요


벽화마을은 여자 혼자 다녀가기엔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유는 

이런 아저씨들 때문이에요~


강아지가 꼬질꼬질한데도 너무귀여워서

저 까만옷입은 사람이 주인인가.. 하고 봤는데요

손에 가위를 쥐고 있더라구요

그것도 아주 날카로운 미용가위를..

저가위가 섬뜩해서,뭔가 강아지가 불쌍해서

이사진을 뒤에서 몰래찍은 다음 친구한테 보내줬었어요

조심하라는 친구말에 무슨일이 있겠어? 하구요~


왔던길로 다시 벽화마을을 내려가려하는 도중

어떤 애기 엄마가 저한테 와서 혼자 여행왔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렇다고 하니 이쪽 길 말고 다른길로 가던가 아님 사람들이랑 같이 내려가라며

저를 잡고 방향을 돌리더니 뒤돌아보지말라고 하면서말이죠


무슨 상황인지 가늠이 안갔는데 애기 엄마가 말하길

저 가위들고있던 아저씨가 한참을 제 뒤를 쫒아왔데요!!


벽화마을은 작은골목도 있지만 

중간쯤 올라가면 큰 길이 하나가 나와요

거기서 또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곳이에요


애기 엄마가 위쪽에서 슈퍼를 가려고 내려오고 있는데

중간 큰길에서 저랑 제뒤를 한참 쫓아오는 아저씨를 보고

뭔가 이상하다, 큰일나겠다 싶어서 저를 불렀데요


그리고 나서도 한참을 지켜봤는데 뒤따라오던 사람이 갑자기 저를 앞질러 가더니

한 30미터쯤 떨어진 차뒤에 숨어서 지켜보고 있다는거죠..


소름이 소름이ㅠㅠ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벽화마을 구경온 한 커플에게 상황 설명 후 

벽화마을 입구까지 같이 좀 내려가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어요


근데 그 커플이 하는 말이..

반대쪽에서 걸어오면서 저를 봤는데

그 아저씨랑 일행인줄 알았다는거지 뭡니까.

저 아저씨 일행 아니었냐며.. 뭔가 이상하다 생각했다며..

소름소름소름


골목이 좁고 외진곳도 많고 하니 여자분은 혼자 벽화마을에 가는건 추천하고싶지않아요~

물론 저 처럼 이런 상황을 안겪을수도 있지만 혹시 또 모르잖아요

세상이 흉흉하니~ ㅠㅠ


꼭 친구랑 같이 다녀오세요~


벽화마을에서 예쁜 커플의 도움을 받아 잘 내려왔어요~

고마워서 커피라도 한잔 사드린다고 얘기했는데 버스 시간이 있어서 가봐야한다더라구요

아무쪼록 정말 고마웠어요~

예쁜 커플~오래오래 예쁜사랑하셔용~^^


벽화마을 입구 건너편에 있는 카페베네 여수해양공원점에 들어갔어요~

출출하기도 하고 언덕을 오르내리느라 조금 쉬고싶은 마음에ㅋ

토스트와 자몽에이드로 간단하게 늦은 점심을 때웠어요~

바다와 거북선 대교가 보이는 전망 좋은 카페베네


여수여행을 한다면 꼭 추천해드리고픈 곳

여수 고소동 천사 벽화마을입니다

꼭 한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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