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지곡동 물레방아 누룽지백숙 복날 몸보신합시다

지난밤 비가 많니 내려 물이 제법 많아진 계곡
늘 마른물만 보다 시원하게 흐르는 물을 보니
물에 몸을 담근듯 시원하게 느껴졌다.

이 백숙집의 이름답게 신명나게 돌아가던 물레방아

물로만 돌아가는줄 알았더니
모터로도 돌아간다 한다.

큐알코드를 찍고 체온측정기에 측정도 마치고
내부로 입장

한마리네 2~3인분이지만
우린 쟁반막국수도 시켰고 죽 양이 많아
1마리만 주문했다.
닭을 많이 먹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2인 1닭을 추천한다.
그러면 죽은 포장해가야할것이다.

기본 상차림은 이러하다

토종닭이라하는데
내가 아는 토종닭은 어마무시 큰 토종닭인데
그건 아닌가보다.

이집 겉절이는 진짜 먹을때마다 너무 맛있다.
벌써 이집을 방문한지가 5~6차례정도 되는데
그때마다 남기지않고 다 먹고 가는것중에 하나가
이 겉절이다.

이어서 나온 누룽지백숙죽
위에 올라가져있는 바삭한 누룽지는
먹기좋게 가위로 잘라 죽 속으로 풍덩 넣어준다

소금간만 조금 쳐서 먹으면 담백한게 꿀맛이다
죽 사이사이 흐물러진 닭고기들도 함께 씹혀서
정말 보양하는듯한 느낌이 난다.

세상 이렇게 새콤하니 맛있을수가 없다.
양념을 이렇게나 많이 준다
야채와 막국수면이 잘 버무려진 쟁반막국수
입맛 없을때 이런 새콤한 막국수가 딱이긴하겠다
담백한 백숙과 죽을 먹고 입가심하기 딱 좋은 맛이다

전날 비가 왔다고 이렇게나 날씨가 파랗다

물레방아 백숙집을 떠나기전.

계곡앞 벤치에 앉아 쉬다가도 좋다.
시원한 물소리가 참 듣기좋다.

지난주말이 초복이었는데
중복 말복에도 또 가고싶은 곳이다.


#지곡동물레방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삼로250번길 27
지번주소는 지곡동75-8